[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국내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들이 해외 음악 관계자들 앞에서 K팝 페스티벌을 벌인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2016 서울 국제뮤직페어’(이하 ‘2016 뮤콘’) 로드쇼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2016 뮤콘’은 ‘키 투 더 글로벌 뮤직 게이트(Key to the Global Music Gate)’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행사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상암 DMC, 홍대 일원에서 열리는 ‘2016 뮤콘’은 쇼케이스를 비롯해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 1:1 비즈매칭 및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이중 쇼케이스에는 국내 57팀, 해외 11팀, 콜라보 3팀 등 총 71팀이 K팝, 보컬리스트, 밴드 등 여러 가지 분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역시 국내 뮤지션과 해외 프로듀서의 콜라보레이션 협업 프로젝트다.
첫 번째 콜라보 주인공은 걸그룹 씨스타와 이탈리아 프로듀서 조르지오 모로더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라 불리는 조르지오 모로더는 국내에서는 서울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의 작곡가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로드쇼에 참석한 효린은 “일렉트로닉의 선구자이면서 디스코의 거장인 분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를 비롯한 씨스타 멤버들도 조르지오 모로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K팝이 해외에 더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씨스타와 조르지오 모로더 외에도 그룹 바버렛츠와 영국 프로듀서 스튜어트 젠더, 가수 에릭남과 스웨덴 프로덕션 컴퍼니 힛파이어 프로덕션(Hitfire Production)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날 로드쇼에는 바버렛츠를 비롯해 ‘아델소녀’ 가수 리디아 리, 그룹 MAP6, 와썹 등이 무대에 올라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그룹 유키스, 단편선과 선원들, 드럭레스토랑, 칵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가수 선우정아, 최고은 등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2016 뮤콘’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2016 뮤콘’은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새롭게 인식되는 아시아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주제로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작곡가 김형석을 비롯해 북미 대표 부킹 에이전트 톰 윈디시, 중국 모던스카이 대표 쉔 리휘, 영국 공연계의 거장 마틴 엘본 드이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2016 뮤콘’ 뮤지션 라인업과 세부 공연일정 등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