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김동호 이사장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보이콧한 일부 단체에 대해 언급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자회견에서 “비대위가 정관 개정이 되지 않으면 보이콧을 하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나는 조직위원장이 된 후 무엇보다 먼저 정관 개정에 착수했다. 그래서 100% 자율성을 보장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현재 4개 단체가 참석, 1개 단체는 유보, 4개 단체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하지만 개별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전개했다. 그 결과 우리가 바라는 정도의 동참을 얻어낼 수 있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영화제가 개최되는 날까지 영화계와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과 관련해 부산시와 갈등을 겪었다. 이후 한국영화제작가협회ㆍ 한국영화감독조합ㆍ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ㆍ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ㆍ한국독립영화협회ㆍ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ㆍ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ㆍ여성영화인모임ㆍ영화마케팅사협회으로 구성된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설립되어 부산국제영화제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비대위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보이콧 철회 찬성여부에 대해 각 단체에 물었고, 그 결과 4개 단체가 철회를 찬성했고, 4개 단체가 반대, 1개 단체가 유보를 결정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