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8일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세계화 뜻을 천명했다. `세계화` 추진 핵심전략으로는 중국, 바이오, 매트릭스 교육편제 등을 꼽았다.
조 총장은 “향후 100년간 세계 경제는 한중일 3국이 선도할 것이다. 인천대는 이들 3개 국으로 구성된 동북아의 중심점에 있다”면서 “현재 중국 5개 도시와 브랜치 캠퍼스를 내는 방안을 논의중으로 인천대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명예박사를 받았다. 1978년 당시 최연소(29세) 서울대 교수에 임용돼 경영대학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거쳐 학장을 역임했다. 36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 세계은행 총재자문을 지내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2014년부터 총장 취임 직전까지는 글로벌 10대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하나인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전략교수로 지냈다.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산업포장, 자유경제문화출판대상,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코노미스트상, 핀란드 백장미장 1급 기사 훈장 등을 수상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