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10월 상장 예정

뉴파워프라즈마(대표 위순임)가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고출력 플라즈마 전원장치용 부품 전문기업 뉴파워프라즈마는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공모절차를 거쳐 10월 중 상장 예정이다.

뉴파워프라즈마,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10월 상장 예정

1999년 설립된 뉴파워프라즈마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적용되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 RFG(Radio Frequency Generator), 매처(Matcher) 등을 개발·생산한다.

매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RPG는 원격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장비의 챔버(Chamber) 내에 남은 잔류가스를 신속히 제거한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이 부문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2012년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부품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3.2% 성장한 5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7%였다.

뉴파워프라즈마는 국내외 대규모 반도체단지를 비롯해 중국 등의 OLED 투자 등에 힘입어 제품 수요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2014년 이후 해외시장에서 갑절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플라즈마 기술이 향후 태양광·전기차 전원,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도 높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