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이 소호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의 실시간 클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했다. 고객이 유입된 매체, 관심 상품, 체류 영역 등을 파악해 판매자 마케팅 전략을 지원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최근 전문가 도움 없이 레이아웃, 상품 구색(MD) 등 쇼핑몰 문제점을 진단·개선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전용 솔루션 `클릭맵`을 선보였다.
클릭맵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클릭 정보를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상품 진열 형태와 홍보 전략을 돕는 서비스다. 메이크샵은 지난 2014년부터 2년 간 클릭맵 개발을 추진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그동안 소호 온라인 쇼핑몰은 전용 솔루션이 부족해 고객 이동 패턴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클릭맵은 전반적 온라인 쇼핑몰 운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클릭맵은 네이버, 다음 등 고객 유입 경로를 분석한다. PC와 모바일에서 각각 유입량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으로 상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A라는 상품을 찾는 고객이 포털 네이버에서 많이 유입되면 A상품 광고를 네이버에 게시하는 형태다.
통상 온라인 쇼핑몰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인기 상품을 메인화면에 노출한다. 하지만 한 화면에 노출한 상품군이 많아질 수록 고객이 어떤 제품에 가장 관심을 갖는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 클릭맵은 고객 시선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상품을 특정한다. 주력으로 판매할 상품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면서 레이아웃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 진열 형태와 쇼핑몰 디자인을 변경한 전후를 비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시간대에 따라 모객 효과가 높은 상품과 노출 위치를 파악한다. 판매자는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상품과 노출 영역을 파악해 쇼핑몰을 최적화할 수 있다.
김기록 메이크샵 대표는 “매출, 주문량, 상품 진열 등 다양한 판매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현재 관련 부서가 자동 디스플레이 형태 클릭맵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