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3년만에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면 이후 첫 인사로, 그룹 경영정상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은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등 임원 50명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인사는 지난해 정기임원인사에서 보류됐던 기존 임원 승진을 시행하는 것이다. 계열사 CEO 중 김성수 CJ E&M 대표, 김춘학 CJ건설 대표가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대표는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CJ주식회사 신현재 경영총괄이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김홍기 인사총괄이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부사장대우 12명, 상무 29명을 포함해 총 50명이 승진했다.

공석이던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에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부사장)를 임명하고,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이사에는 문종석 유통사업총괄 겸 영업본부장(부사장대우)을 선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