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내부자들…남은 연휴 볼만한 영화는

암살, 내부자들…남은 연휴 볼만한 영화는

암살, 내부자들…남은 연휴 볼만한 영화는

`김종욱 찾기`, EBS1, 16일 밤 10시45분

잊을 수 없는 첫사랑에 관한 영화. 호리호리한 체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성격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이다. 기준은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지체 없이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연다.

“제 첫사랑의 이름은 김종욱…”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는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홀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마음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 김종욱을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암살, 내부자들…남은 연휴 볼만한 영화는

`암살`, SBS, 17일 밤 9시55분

우리나라의 독립을 다룬 영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 목표는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 조국이 없었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등 화려한 배우들을 볼 수 있다.

암살, 내부자들…남은 연휴 볼만한 영화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KBS2, 밤 10시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이 일로 버려진다.

뒷배경이 없어 늘 승진을 앞에 두고 주저앉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는 종결되고, 우장훈은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