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부호 아들, 애완견에 아이폰7 8대 선물

중 부호 아들, 애완견에 아이폰7 8대 선물

애완견이 아이폰7을 무더기로 선물 받아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 부호 왕젠린(Wang Jianlin) 완다 그룹 회장 아들왕쓰충(Wang Sicong)이 애완견에게 아이폰7 8대를 선물, 다시 한번 홍콩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8살인 왕쓰충은 지난 1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알래스카 말라뮤트 종 애완견이 아이폰7 박스 8개를 쌓아 놓고 있는 사진 2장을 게시, 화제를 모았다.

그가 올린 사진 속 아이폰7은 256기가바이트(GB) 제트블랙 색상이다. 제트블랙은 아이폰7중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이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1만위안(약 16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왕쓰충은 최신 아이폰을 사서 소셜 미디어에서 자랑하는 이들을 언급하며 “위챗(WeChat)에 올라오는 자랑거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부를 과시, 누리꾼의 빈축을 샀다. `위챗`은 중국 인터넷업체 텐센트가 운영하는 메시징 서비스다. 일부 누리꾼은 아이폰을 다른 이에게 기부할 수 있는 지를 질문하는 글도 올렸다.

중국판 오렌지족인 왕쓰충은 지난해에도 애완견을 위해 애플워치 2대를 산 것을 자랑, 누리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여자 친구를 고르는 일순위가 가슴이 큰지 여부라고 밝혀 역시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