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방송 콘텐츠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결합한 한류문화축제가 찾아온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2016 DMC 페스티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축사를 위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MBC 권재홍 부사장은 “단순하게 공연을 보는 수동적인 페스티벌이 아닌 관객이 체험하고 함께 하는 공연이 준비돼있다”며 “콘텐츠와 신기술을 접목하고, VR 페스티벌을 별도로 개최하는 등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2016 DMC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6 DMC 페스티벌’은 정보통신기술과 MBC 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신개념 한류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DMC 페스티벌’ 역시 다양한 방송 관련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2016 DMC 페스티벌’의 포문은 개막공연 ‘축제의 서막’이 연다. 방송인 김성주, 그룹 시크릿 전효성, EXID 하니가 진행을 맡은 ‘축제의 서막’에는 트와이스, 갓세븐, 레드벨벳, 태진아, 조정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서막’ 진행을 맡은 하니는 “개막행사 MC를 맡게 된 만큼 부담도 있지만 슬로건이 ‘DMC에서 놀자’인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페스티벌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둘째 날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대중문화예술을 빛낸 스타들을 초청한 시상식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셋째 날에는 8090 대표 가수들과 후배들이 꾸미는 ‘레전드 토토가’가 진행된다.
방송인 김신영, H.O.T 토니안과 함께 ‘레전드 토토가’ MC를 맡은 god 데니안은 “저도 8090 음악을 들으면서 자란 세대라 이번 공연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물론 요즘 노래도 좋지만 추억이 있는 노래만큼 강한 음악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레전드 토토가’를 통해 많은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나는 가수다 : 전설의 귀환’, ‘뮤콘 개막특집 AMN 빅 콘서트’, ‘코리안 뮤직 웨이브’, ‘DMC 록 페스티벌’, ‘서울시립교향악단 가을 판타지아’, ‘상암에서 놀자’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는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은 작년의 실수를 딛고 완성도 높은 생방송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DMC 페스티벌’ 당시 첫 생방송을 진행했던 ‘복면가왕’에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자였던 그룹 비투비 육성재가 점수 집계 오류로 복면을 벗는 해프닝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강영선 PD는 “작년에 반성을 많이 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일어나서는 안 될 실수가 발생했었고, 결과를 정정하면서 방송시간까지 초과했었다”며 “올해는 점수 집계과정에 투입되는 인원을 대폭 강화해서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6 DMC 페스티벌’은 특별방송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시청자들이 ‘무한도전’,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W’ 등 여러 MBC 인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방송체험존을 상암 MBC 앞 DMS거리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 배우 구혜선, 강예원 등 스타와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을 MBC 로비에 전시하는 기념작품전 ‘We, 顔 展(우리, 얼굴)’도 개최한다.
‘2016 DMC 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상암문화광장, DMS 거리 등 MBC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