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가 내년부터 이동통신시장에 나선다. 기존에 갖고 있던 초고속인터넷과 케이블TV 가입자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 케이블TV·초고속인터넷 회사로 지상파 NBC, 뉴스 채널 MSNBC, 스포츠채널을 보유 중이다. 또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뒀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회장은 20일 골드만삭스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인 커뮤나코피아에서 “내년 중순부터 컴캐스트가 보유한 와이파이망과 버라이존 네트워크를 토대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컴캐스트는 TV 가입자 약 2200만명, 인터넷서비스 가입자 약 2400만명 등을 확보했다. 전화 가입자는 1100만명에 이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