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국내 이용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교환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난 19일 2만명 이상이 갤럭시노트7을 교체했다. 이후 하루 3만명을 넘겨 1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교환했다.
개통 취소는 약 1만8000명으로, 전체 구매자 4.5％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교환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19일 갤럭시노트7 10만대를 이통3사 대리점 등 유통 채널에 공급했고, 매일 5만∼6만대를 추가했다.
이통3사는 문자 메시지로 교환 일정을 안내하고, 일시에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방문 시점을 안내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총 40만대 교환 제품 공급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정상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개통 취소가 예상보다 낮은 4％대에 불과해 판매가 재개되면 초기 인기가 재현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아이폰7 결함 이슈 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