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글로벌 전자정부 선도 6개국이 한국에 모여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한국과 영국,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5개국은 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디지털5(D5)` 운영위원회를 갖고 덴마크를 정식회원으로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D5는 2014년 12월 출범한 5개국 전자정부 장관급 회의체다. 올해 UN 전자정부 평가 1, 3위국인 영국과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8위), 에스토니아(13위), 이스라엘(20위) 등 전자정부 강국 중심으로 구성됐다.
D5는 기존 5개국에 덴마크를 추가해 D6로 확대된다. 덴마크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3회 D5 장관회의에서 정식회원국으로 영입된다. 올해 D5 장관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이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회의 계기로 회원국이 늘어난다. 한국 전자정부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다.
D5는 부산회의에서 `부산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선언문은 D5가 전자정부 혁신을 논의하는 집단지성으로 글로벌 전자정부를 선도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바람직한 전자정부 모델을 수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신뢰성 확보 등 최신 전자정부 이슈에 대해 회원국이 공동 연구하고 개도국을 지원한다. 부산선언문에는 덴마크도 참여한다.
이인재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부산 D5 장관회의를 통해 국제사회 전자정부 트렌드인 데이터 기반 정부로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 설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22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제9차 OECD E-리더스 디지털 정부 고위급 회의에 참가했다. OECD 34개국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참석해 `디지털 정부 변화 선도`를 주제로 토의했다. 한국은 국가 공공데이터 개방과 마스터데이터 지정·개선방안을 소개했다. 다른 회원국과 범정부 차원 데이터 자원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