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금융노조가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시중은행에서 일부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보여 은행들이 비상에 걸렸다.
금융노조는 22일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내일 오전 9시부터 하루동안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을 하더라도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폰뱅킹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내일 주요은행 17개 은행 본점에 전산 관리 직원을 파견해 인터넷 뱅킹 업무가 마비되지 않도록 서버 용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점을 반드시 방문해야하만 하는 업무는 미리 처리하는 게 좋다.
이체 한도를 변경하려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하므로, 내일 전세금 등 큰돈을 옮길 예정이라면, 오늘 미리 은행을 찾아 이체 한도를 늘려놓는 것이 좋다.
또 내일이 대출 만기라면 오늘 미리 연장 신청을 하고 신용대출도 내일은 피하는 게 좋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도 판매 인원이 제한된 만큼 오늘 하거나 다음주로 미뤄야 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