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김희정이 영화 ‘한강블루스'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2일 개봉한 ‘한강블루스’는 한강에서 자살을 기도했던 신부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희정은 수녀가 되고 싶은 미혼모 가출소녀 마리아 역을 맡았다. 그는 홍일점으로서 봉만대, 기태영, 김정석 등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그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김희정은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꼭지'의 아역으로 잘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고은별(김소현 분)의 단짝친구로 등장해 성인 연기자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희정이 맡은 마리아는 아이를 임신했지만 압박붕대로 이를 숨기다가 결국 성당에서 아이까지 낳는 인물이다. 무심하고 불량한듯 보이지만 수녀가 되고 싶을 만큼 속내는 여리고 정결한 양면적인 캐릭터를 내면 연기로 풀어냈다.
한편 김희정은 최근 Mnet '힛더스테이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춤실력을 뽐냈으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진솔한 입담을 드러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