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가 실종된 초등학생을 찾는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모녀 변사와 초등학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가 실종된 초등학교 4학년 11살 류정민 군을 찾는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종된 류정민 군은 키 140cm에 보통 크기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에 바가지 모양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 모자 차림을 하고 있다.
류정민 군은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CCTV에 어머니와 집을 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류 군의 어머니 52살 조 모 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 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이튿날 낮에는 류 군의 26살 된 누나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류 군이 마지막으로 보인 행적을 토대로 집 주변과 낙동강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