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한 `기브티콘` 기부 캠페인에 11만명이 참여해 모바일 후원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브티콘은 구매와 동시에 기부도 하는 이모티콘이다. 판매 수익 일정 비율을 카카오가 기부하는 새로운 모바일 후원 상품이다.
베니 이모티콘으로 첫 출시됐다. 출시 10일 만에 구매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스토어 인기순위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목표했던 모금액을 조기 달성해 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베니 기브티콘 출시와 연계해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에서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모금도 실시했다. 해당 모금함도 기브티콘 출시 1일 만에 목표 금액 1800만원의 92%를 달성했다. 목표 모금액을 5520만원으로 증액했다. 모금액 증액으로 기부금 수혜자도 6명에서 66명으로 늘었다. 기부금은 청각장애 아동 교육비로 사용된다.
11월 두번째 기브티콘 캠페인으로 유기견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친근하게 생각하는 이모티콘으로 어렵게 생각했던 기부에 쉽고 간편하게 참여하도록 기브티콘을 기획했다”며 “새로운 주제 기브티콘을 지속 선보이며 모바일 후원 문화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