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노조가 성과연봉제도입 등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철도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돼도 지하철 운행 시간(오전 5시30분~다음 날 오전 1시)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스케줄 등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업 1단계인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은 낮 시간 등에 지하철 운행을 평소의 80∼85%로 줄인다.
파업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다음달 4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이외 열차를 평소 대비 70%로 줄여 운행한다.
지하철 노조 파업 기간 중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차고지 출발 기준 1시간 늦추고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연계구간 운행 버스 352개 노선의 배차간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시내버스 예비차량 150여대가 투입되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000대를 추가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