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나스미디어, 검색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 공동인수

KT와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가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를 공동으로 인수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를 KT가 33.3%, 나스미디어가 66.7% 인수할 예정이다. 총 인수금액은 600억원이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과 구글, 페이스북 광고를 대행하는 국내 1위 검색광고 대행사다. 15년 간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 컨설팅 경험으로 검색 광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고 운영과 타깃팅 솔루션을 보유했다. 2015년 기준 취급고 3088억원, 영업수익 288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했다.

KT-나스미디어, 검색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 공동인수

KT그룹은 KT의 빅데이터 기술, 나스미디어와 엔서치마케팅 양사의 1등 역량을 적극 활용해 통합 광고효과 측정과 리포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타깃팅 솔루션과 매체 운영 역량을 결집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브랜딩 광고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광고 시장까지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뿐만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