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머니, 교통카드 기능 흡수...캐시비와 협약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오른쪽)와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오른쪽)와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롯데통합선불카드 캐시비 발행사인 이비카드·마이비(대표 이근재)와 `코나머니-캐시비(가칭)`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나아이에서 서비스하는 코나머니에 교통카드 기반 통합선불카드인 캐시비카드 기능이 추가된다. 코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전국 8만여 캐시비 가맹점에서 코나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

코나머니는 코나아이가 개발한 국내 최초 개방형 선불 결제 플랫폼으로 IC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모두 지원하며,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국제 결제 표준(EMV)에 부합하는 선불 카드를 누구나 발행할 수 있다. 발행된 카드는 코나머니 앱 내에 등록되며, 일반 사용자들은 코나머니 앱을 설치한 후 가장 적합한 선불카드를 선택해 실물 IC카드 또는 모바일카드로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별도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하지만 코나머니는 별도의 단말기 설치 없이 기존 온·오프 지불 결제 단말기 인프라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카드 발행부터 결제, 승인까지 모든 단계에서 국제 결제 표준(EMV)을 따른 국내 유일의 결제 플랫폼”이라며 “향후 양사가 협력해 개방형 선불 결제 플랫폼과 교통 카드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