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아·태 지역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마스터카드가 잠재성 높은 아·태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사업 협업은 물론 직접 투자까지 단행한다.

26일 마스터카드는 자사 스타트업 교류협력 프로그램인 `스타트 패스 글로벌(Start Path Global)`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타트 패스 글로벌은 세계 각국 스타트업 신규사업 발굴, 사업 확장, 수익성 제고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터카드가 출범시킨 스타트업 교류협력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소비자는 물론, 협력업체, 더 나아가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스타트 패스 글로벌은 전 세계에 구축된 마스터카드의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마스터카드와 고객 관계를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 패스 글로벌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한 6개월 간의 가상 교육 프로그램과 특정 도시에서 진행되는 2주 간의 몰입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미국에 본사가 없는 모든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스타트 패스 글로벌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2년간 24개국 9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을 시작했다. 마스터카드는 현재 스타트 패스 글로벌 참여기업과 다수의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중 약 20%에 달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매 분기마다 신규 스타트업을 모집해 6개월 간의 가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마감은 오는 10월 11일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