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반윙클의 신부’ (A Bride for Rip Van Winkle)
줄거리
SNS ‘플래닛’이 인생의 전부인 나나미(쿠로키 하루 분)는 어느 날, ‘플래닛’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에게 거짓말을 잔뜩 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다시 세상에 혼자 남게 된 나나미는 ‘플래닛’의 프로 서비스 맨 아무로(아야노 고 분)의 도움을 받는다. 또한 ‘립반윙클’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정체 모를 인물과도 친구가 되면서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감독 - 이와이 슌지
1995년 영화 ‘러브레터’라는 작품을 통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4월 이야기’(1998) ‘하나와 앨리스’(2004)에 이르기까지 독특하면서도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지난 해, 첫 장편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서도 성과를 거둔 가운데, 12년 만에 극영화 ‘립반윙클의 신부’를 만들었다.
◇ ‘다가오는 것들’ (Things to Come, L’avenir)
줄거리
파리의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나탈리(이자벨 위페르 분)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부인, 그리고 홀어머니의 딸로서 바쁘지만 행복한 날들을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그녀의 평화롭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50대 여성은 갑작스러운 몇 가지 변화들을 마주하면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데, 프랑스영화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철학적인 감성으로 그려냈다.
개봉관
CGV 일부, 메가박스 일부, 롯데시네마 일부
배우 - 이자벨 위페르
1953년생의 프랑스 배우인 이자벨 위페르는 세계3대 영화제라 손꼽히는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서 총 5 번이나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신화적인 배우다. 십 대부터 연기를 시작해 여려 보이지만 강인한 여인상을 많이 연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피아니스트’ ‘아무르’ ‘다른 나라에서’ 등의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