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 바이오제약 계열사로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가 9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 예측과 공모 청약 등을 거쳐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금액이 3조원대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지분율 91.2%)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IPO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2018년까지 연 36만ℓ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