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10월 가요계는 그야말로 박터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기성 가수부터 보이·걸그룹 까지 10월 컴백을 선언하며 또 한 번 가요대전을 펼칠 예정이다.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는 가수는 솔비다. 솔비는 1일 자정 새 앨범 ‘파인드(find)’를 발매하며 가수로 돌아온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노량진 인어공주’로 출연한 그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가창력을 제대로 뽐냈다. ‘파인드’는 솔비가 1년 동안 준비한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 중 하나로 2곡의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솔비는 실제 실종아동 부모들을 만나 대화하며 그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다.
3일 자정에는 박효신의 정규 7집 ‘아이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가 발매된다. 6년 만에 발매되는 그의 새 앨범은 박효신이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대부분의 수록곡들을 작사, 작곡했다. 특히 지난 29일 선 공개된 ‘숨’은 전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그의 신곡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오랫동안 공들인 이번 앨범은 218페이지 분량의 아트 앨범 형식으로 발매된다. 어둠 속에서 발견한 한 줄기 빛으로부터 진정한 희망을 찾아 결국에는 밝은 빛으로 나아간다는 일년의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4일에는 데뷔 이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B1A4 산들과 그룹 몬스타엑스가 컴백한다. 산들의 첫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줘’는 산들의 진솔한 감성과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과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박원, 육중완, 마마무 휘인 등이 의기투합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같은 날 몬스타엑스는 네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투 길티 (THE CLAN Part.2 GUILTY)’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공개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원 로스트(THE CLAN PART.1 LOST)’로 포문을 연 더 클랜 2.5부작의 두 번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상실과 아픔으로 인한 클랜의 시작을 보여준 파트1 '로스트'에 이어 '길티'를 주제로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성장을 표현해 낼 예정이다.
5일 0시에는 샤이니가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레트로 풍의 뉴잭스윙 장르로, 앨범이름과 동명의 타이틀 곡 ‘1 of 1’은 펑키한 리듬과 부드러운 알앤비 선율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샤이니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복고 콘셉트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샤이니와 같은 시간 앨범을 발매하는 에일리는 1년 만에 새 미니앨범 ‘어 뉴 엠파이어(A New Empire)'를 발매한다. 타이틀 곡 ’홈(HOME)‘은 알앤비와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으로 이전 에일리와는 또 다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정규 2집 ‘윙스(WINGS)'로 컴백한다. 그동안 ’학교‘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 등으로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 방황을 이야기한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청춘의 갈등과 성장을 노래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지난 5월 ‘열아홉’을 발매한 MC그리의 신곡 '그리얼리티‘(GREEality Part.1)로 컴백한다. 신곡은 래퍼로서 첫 걸음을 떼고 첫사랑에도 눈뜬 MC그리의 현재를 진솔하고 솔직하게 담은 곡이다. 특히 데뷔 앨범 발매 당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MC그리는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와 보컬 그룹 다비치가 맞붙는다. 다비치의 미니앨범 ‘하프 바이 하프(50 X HALF)’는 강민경(HALF) 두 사람이 함께 해야 비로소 다비치의 완전한 음악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또한 이번 앨범에 담긴 수록곡들을 통해 사랑에 관해 상반된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다비치는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 곡을 대국민 투표로 선정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월 발매한 3부작 중 첫 시리즈인 ‘미스터리’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공백기 동안 신곡 작업과 개인활동을 이어온 레이디스코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독보적 콘셉트와 색깔이 돋보이는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세븐이 4년 8개월 만에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을 발매한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인 만큼 세븐은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해왔다. 세븐은 전곡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세븐과 함께 새 앨범을 발매하는 크러쉬는 미니앨범 ‘원더러스트(wonderlust)’로 컴백한다. 새 앨범 '원더러스트(wonderlust)'는 20대라는 인생 선상 위의 크러쉬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앨범으로 지난 앨범 '인털루드(Interlude)'로부터 시작된 여행기의 출발점을 담았다.
17일에는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이 나온다. 마지막 앨범인만큼 박진영과 B1A4 진영이 곡 작업에 나서며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컴백이 확정된 가수들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마마무, 백퍼센트가 10월 컴백을 예고했으며, 김건모, 이소라, 신용재 등 보컬리스트들의 신보 또한 내달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김건모와 이소라는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쌀쌀해지는 가을, 리스너들의 쓸쓸한 마음 한 편을 채워줄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