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인터뷰┃라붐①] ‘두근두근’부터 ‘푱푱’까지…성장 진행 중

사진=NH EMG 제공
사진=NH EMG 제공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이제 라붐을 이야기했을 때 배우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프랑스 영화 ‘라붐(La Boum)’보다 걸그룹 라붐(솔빈, 율희, 해인, 유정, 소연, 지엔)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것이다.

지난 2014년 8월 싱글 ‘쁘띠 마카롱(PETIT MACARON)’으로 데뷔한 라붐은 ‘두근두근’, ‘슈가슈가(Sugar Sugar)’, ‘아로아로’, ‘상상더하기’ 등의 곡들로 활동하며, 점차 인기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새 미니앨범 ‘러브 사인(LOVE SIGN)’을 발표한 뒤 신곡 ‘푱푱(Shooting Love)’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특히 인기가 많아지면서 라붐을 찾는 곳이 많아진 만큼 멤버들은 매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스케줄이 정말 많을 때는 거의 잠을 못 잘 때도 있어요. 3~4시간 자는 거면 여유 있게 자는 편이죠.” (해인)

“음악방송을 매일 한 개씩 하고 있고, 중간 중간 솔빈이는 예능에도 많이 출연하고 있어요. 체력관리를 위해 저는 아로니아라는 과일을 하루에 두 개씩 꼭 챙겨먹는 중이고, 다른 멤버들도 영양제나 커피 같은 걸 많이 챙겨 먹고 있죠. 하지만 얼굴에 다들 웃음기가 있어요. 몸이 약간 피곤하기는 하지만 저희를 찾아주시는 곳이 그만큼 많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소연)

[ON+인터뷰┃라붐①] ‘두근두근’부터 ‘푱푱’까지…성장 진행 중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려면 식사를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붐 역시 다른 걸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유정을 제외하고, 다이어트의 노예로 살고 있는 나머지 멤버들은 냉면, 수제 버거, 냉채족발, 떡볶이 등 각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하나씩 말했다. 이어 과거 숙소에서 회사 몰래 음식을 먹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데뷔 초에는 먹고 싶은 음식들을 사서 몰래 숙소에서 먹었어요. 가끔씩 회사 분들이 대청소를 도와줄 때 흔적을 들키기도 했죠. 그럴 때는 다이어트 안하는 유정 언니가 본인이 먹은 거라고 대신 얘기해주기도 했어요. 요즘에는 활동이 힘들다 보니 대표님이나 회사 분들께서 살이 찌지 않는 월남쌈 같은 음식을 사주시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정말 맛있게 먹고 있어요.” (율희)

지난 8월 말 컴백한 라붐은 어느새 ‘푱푱’ 활동을 시작한 지 7주째를 맞았다. 상승세를 체감해서인지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을 대체로 만족해했다.

“개인적으로 저희 개성과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잘 표현돼서 만족해요. 요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라붐이 자주 오르는 걸 보고 저희가 열심히 노력했던 게 빛을 보는 것 같아 기뻤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해인)

“음악방송 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걸 알 때마다 멤버들끼리 정말 기뻐해요.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저희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지엔)

[ON+인터뷰┃라붐①] ‘두근두근’부터 ‘푱푱’까지…성장 진행 중

이번 앨범 ‘러브 사인’에는 타이틀곡 ‘푱푱’ 말고도 인트로와 연주곡을 제외한 세 곡이 더 담겨 있다. 수록곡 모두 타이틀곡으로 내놓아도 손색없는 노래들이다.

“수록곡 가운데 ‘달콤하게’라는 곡이 있는데 대중적이고, 가사도 달달해요. 특히 안무를 저희가 직접 짜서 정말 의미 있는 곡이에요.” (유정)

“이번 앨범에 ‘라이크 유 러브 유(Like U Love U)’라는 곡은 제가 처음으로 다른 그룹 남성분과 함께 부른 듀엣곡이에요. 그래서 더 각별하게 느껴지고, ‘딩동’이라는 곡은 저희 색깔과는 다르지만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는 노래죠. ‘푱푱’ 활동이 워낙 길기는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속곡 활동도 꼭 해보고 싶어요.” (소연)

올해 3년차 걸그룹인 라붐은 데뷔 당시와 비교했을 때 많은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인기뿐만 아니라 무대 매너, 비주얼 등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회사의 대우 역시 많이 달라졌다.

“무대 위에서 다들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데뷔 때는 정해진 한 가지 동작만 하는데 바빴다면, 이제는 여러 가지 제스처를 하면서 카메라 보는 법도 습득했죠. 갈수록 팬들의 응원이 더 커지다보니까 저희도 힘을 얻어서 더 에너지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솔빈)

“항상 잘해주셨지만 회사의 대우도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저희가 타는 차도 더 커지고, 숙소도 회사 옆에 더 좋은 건물로 바뀌었죠. 많은 점들이 좋아졌어요.” (지엔)

[ON+인터뷰┃라붐①] ‘두근두근’부터 ‘푱푱’까지…성장 진행 중

한 단계씩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고 있는 라붐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이루고 싶은 꿈은 엄청 많아요. 올해 연말 시상식에도 참가하고 싶고, 꼭 1위를 해서 팬클럽 라떼에게 진짜 라떼를 만들어주기로 했던 1위 공약도 이루고 싶죠. 특히 각자 부모님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면서 뜻 깊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요.” (솔빈)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