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부 라인이 5일 태풍 `차바` 영향으로 침수됐다. 현대차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5일 현대차 오전 11시 10분부터 울산 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1,3,4,5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공장 안까지 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일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아직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공장 안의 물이 빠져야 가동할 수 있어 재가동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고 대기를 위해 야적장에 주차해 놓은 차량도 일부 침수됐다. 태풍 예고가 있어 대부분 차량을 고지대로 옮겼지만, 예상보다 큰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등 현대차 외 울산 지역 공장 10여곳이 침수로 인해 조업을 중단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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