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와 괴짜들의 일본 과학사』 고토 히데키 지음, 허태성 옮김, 부키 펴냄, 1만9000원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일본은 노벨상 과학분야에서 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책은 일본이 1854년 개국하고 나서 후쿠자와 유키치가 과학 보급에 나선 이래 2012년 야마나카 신야가 16번째로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기까지 일본 과학자의 150여 년 분투 과정을 그린 책이다. 일본 노벨 과학상 1호 유카와 히데키를 동경해 물리학자를 꿈꾸었고 실제로도 물리, 원자핵 공학, 의학을 전공하며 연구자로 살았던 저자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연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가 풍성하고 생동감 있게 녹아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