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설정액이 1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대비 11조1000억원 감소한 47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도 11조1000억원 줄은 46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펀드 시장 자금 유출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1일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로 유가증권시장은 29일 2068.7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9000억원이 감소했다.
법인 및 분기 말 자금 수요로 인한 머니마켓펀드(MMF) 순유출도 13조7000억원에 달했다. 안전자산인 채권형펀드에는 3000억원이 순유입됐다.
< 펀드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단위: 십억원)>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