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예약판매 경쟁 후끈

이동통신 3사가 14일부터 애플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생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백을 아이폰7 가입자로 매우기 위한 각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모델들이 10월 14일부터 시작하는 아이폰7 예약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모델들이 10월 14일부터 시작하는 아이폰7 예약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아이폰7(4.7인치)·아이폰7플러스(5.5인치)는 32GB, 128GB 256G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5가지다. 제트블랙 모델은 128GB와 256GB로만 나온다. 이번 신제품은 A10 칩셋 탑재로 전작 대비 성능이 약 40% 향상됐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방수·방진(IP67)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7플러스 카메라는 광각, 망원 듀얼렌즈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7은 90만∼120만원, 아이폰7플러스는 110만∼130만원대로 예상된다.

KT는 전국 매장과 올레샵에서 아이폰7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통신사를 옮기지 않고 KT 기기변경을 원하는 소비자가 모델명, 용량, 색상을 적어 `##6767`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간편하게 예약된다. 단, 선착순 2만명 한정이다. 예약가입자 중 31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5만명은 액세서리 3만원 할인쿠폰을 받는다. 올레샵에서 애플 정품 인증 블루투스 이어폰과 애플 정품 케이스 등을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1차, 2차 예약가입자는 출시 2일내 100% 개통 혜택을 받는다. △1차 예약판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차 수량 소진 시까지 △2차는 1차 수량 소진 이후 2차 수량 소진 시까지 △3차는 2차 수량 소진 이후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가입한 소비자는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을 구매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받는다.

14일부터 예약가입이 시작되는 아이폰7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 5가지로 구분된다. /=LG유플러스 제공
14일부터 예약가입이 시작되는 아이폰7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 5가지로 구분된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전국 매장과 전용사이트(iphone7.uplus.co.kr)에서 아이폰7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통사 중 최초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한 사전예약도 받는다. 카카오톡에서 LG유플러스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고 일대일 대화하기를 누르면 절차에 따라 예약가입 할 수 있다. 아이폰7 사전 예약 후 30일까지 개통한 소비자는 슈피겐 정품 케이스, 보조 배터리, 강화유리 보호필름, 블루투스 스피커 3만원 할인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1인 2매 증정)에게는 LG아트센터 뮤지컬 콘택트 초청권을 선물한다.

휴대폰 유통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후 아이폰7 관련 문의가 늘어났다”며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아이폰7 제트블랙, 블랙 128GB 모델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