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커쇼 마무리 초강수에 다저스, 워싱턴 극적으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LA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등판 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 LA다저스는 시카고컵스와 NL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초반 다저스는 워싱턴의 에스피노자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초 작 피더슨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카를로스 루이스의 역전타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워싱턴도 곧바로 7회 말 크리스 헤이시의 2점 홈런을 때려내 다저스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9회 말에는 1사 1·2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투입했고, 커쇼는 4번 타자 다니엘 머피와 다음 타자 윌머 티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커쇼는 지난 2009년 10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불펜 등판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중간에 투입됐다.
커쇼는 흔들리지 않는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워싱턴을 꺾은 다저스는 오는 16일부터 중부지구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