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루벤 살라자 제노베즈 비자카드 아태지역 부사장 "블록체인 등 투자 강화, 디지털결제 생태계 선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6/10/17/article_17111739331162.jpg)
“비자카드는 핀테크기업 혁신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새로운 결제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비자 디벨로퍼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결제시장이 플라스틱 카드에서 디지털 화폐 중심으로 바뀌고 새로운 업체들이 기존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비자카드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안전하게 상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루벤 살라자 제노베즈(Ruben Salazar Genovez) 비자카드 아태지역 부사장은 앞으로 카드결제 환경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디지털 상거래 혁신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카드 사업자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비자카드는 혁신적 기업과 다양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미래 신사업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노베즈 부사장은 “비자 디벨로퍼를 통해 금융기관과 기술업체, 신생기업 개발자들은 비자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결제 전문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며 “통합 샌드박스 환경에서 개발과 테스트에 필요한 API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넥스트머니와 손잡고 주요 아태국가 도시 여러 곳에 `씨티 챕터 프로그램`을 설립해 핀테크 기업과 은행 관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내년도 중점 사업으로는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 확장을 꼽았다.
제노베즈 부사장은 “핀테크기업의 허브가 될 비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최근 싱가포르에 개선한 데 이어 내년에 추가 오픈을 검토 중”이라며 “비자카드 엔지니어와 비즈니스 리더가 실시간 일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자는 금융기관 등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인에 투자했다. 블록체인 실무그룹을 발족하고 다양한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제노베즈 부사장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쇼핑과 결제 패턴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고,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는 디지털결제 방식이 기존 결제 방식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신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자카드가 추구하는 결제 환경은 다양한 상거래 환경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또 믿을만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과 전략적으로 공조체제를 구축했고 향후 이종 사업자와의 전략적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