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17일 오후 8시 가상현실(VR) 라이브를 활용한 방 탈출 게임을 생방송 한다.
VR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날 방송에선 BJ까루, BJ소희짱, BJ YF유니가 방 탈출 게임에 도전한다.
이번 방송은 아프리카TV가 기획한 실시간 VR방 탈출 3탄이다. 시청자와 BJ가 실시간으로 단서를 추리해 BJ가 방을 탈출하는 신개념 라이브 방송이다.
지난 1탄과 2탄 누적 시청자수는 각각 2만4000명과 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BJ와 함께 문제 단서를 찾으면서 참여도를 높였다.
아프리카TV는 VR을 생방송과 연계하기 위해 관련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방송에선 VR 라이브 360도 카메라를 특수 제작해 시청자들이 BJ와 함께 현장에 있는 듯 한 몰입감을 줄 계획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앞으로 VR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BJ들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VR라이브 영상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아프리카TV 방송 창에서 분할모드 선택 후 카드보드를 이용하면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다.
최동근 아프리카TV 기술연구소장은 “360도 영상은 인터넷 방송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아프리카TV에서 기술적 제약 없이 다양한 창작 작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