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처 신규 전산장비 구매 창구가 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일원화된다.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는 각 부처가 통합센터에 신규 설치하는 전산장비를 일괄 구매,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각 부처는 업무에 필요한 전산장비를 개별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설치했다. 통합센터가 구축하는 클라우드 통합 환경과 기술기준이 달라 공동활용과 예산절감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각 부처가 클라우드 전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클라우드를 활성화하려는 정부 정책을 가로막았다.
통합센터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와 협의했다. 통합센터에 설치 예정인 신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예산이 해당 부처가 아닌 통합센터로 편성된다. 통합센터는 각급 기관 수요를 종합해 일괄 구매 후 통합 구축한다. 현재 중앙부처 정보기술(IT)자원의 통합센터 설치 비중은 80~90%다.
통합센터는 사전에 기술기준 등을 협의한 때에만 개별입주를 허용한다. 전산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규격 심의를 강화한다.
김우한 통합센터장은 “개선된 절차에 따라 신규 전산자원을 통합 구축하면 설계단계부터 통합센터 기술기준이 준수 된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컴퓨터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