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는 대구광역시와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1회 충전거리 250㎞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지 7월 18일자 18면 참조
개발기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다. 이들은 기본 콘셉트 차량을 2017년까지 제작하고 추가 성능향상을 통해 2019년에는 주행거리가 250km에 이르는 모델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1회 충전거리 250㎞는 전기 상용차로서 세계 최장 주행 거리에 해당한다.
이들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정부 목표와 연료비 절감이라는 고객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우수한 중소 및 중견기업 발굴을 통한 부품 국산화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국산화 개발 완료 후 양산 시스템까지 구축해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박동훈 사장은 “강화된 환경규제를 따르고 상용차에서 야기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상용차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한 도심 대기질 확보를 위해 친환경적인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