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웍스, 케이큐브벤처스 등에 23억원 투자 유치

쥬빌리타임트리 로고<사진 케이큐브벤처스>
쥬빌리타임트리 로고<사진 케이큐브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는 쥬빌리웍스에 총 23억원을 공동 투자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를 개발했다.

세이부 캐피털, SMBC 캐피탈, 플랜트리파트너스,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 국내외 투자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쥬빌리웍스는 박차진 전 카카오 재팬 대표이사를 필두로 야후 재팬과 카카오 재팬 출신 핵심 인력이 2014년 설립한 회사다. 2015년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일정 대부분이 상대와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일정 공유, 기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뒀다. 그룹 캘린더 생성 후 참여할 멤버에게 메신저로 URL을 전송하면 별도 계정 등록 없이 즉시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간 채팅, 사진 공유 기능으로 그룹 의사소통이 편리하게 이뤄진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앱스토어 공유 캘린더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가입자 230만 명, 월간이용자수(MAU) 100만 명을 넘었다.

`캘린더 공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간 커뮤니티로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간다.

박차진 쥬빌리웍스 공동창업자는 “사진, 비디오, 음악처럼 일정도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는 주요 대상이다. 캘린더는 과거 일정이 기록으로 남고 미래 일정이 결정되는 장소”라면서 “캘린더에 축적된 이용자 행동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타임트리는 일정 조율과 관련된 번거로움을 해결해 시간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혁신시키는 서비스”라면서 “일정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