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올해 경제성장률 2.8%, 무난할 것”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7일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 한국은행의 2.7%는 무난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이 차관보는 “구조조정 이슈나 현대자동차 등 파업,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문제가 우리 경제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내수에 마이너스 효과를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 있다”며 “정부가 발표한 재정보강 10조원 패키지로 4분기 플러스 영향이 있을 것이고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많이 느는 등 상당 부분 내수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보는 또 “12월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마련 작업을 시작했다”며 “경기와 고용 관련 구조조정 이슈, 내년 현안이 될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률 대책과 관련해서는 “4월 발표한 일자리 대책에 대한 성과평과를 토대로 이달 말이나 11월까지 보완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