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베이비', 베트남에서 공동제작으로 방송 예정

'오 마이베이비', 베트남에서 공동제작으로 방송 예정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한국과 베트남의 공동제작 방송이 전파를 탄다.

SBS는 18일 베트남 현지 제작사인 라임엔터테인먼트(Lime Entertainment)와 협력해 12월부터 베트남판 '오!마이베이비'(이하 ‘오마베’)를 현지 지상파채널 HTV2에서 주말 프라임시간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트남판 ‘오마베’에는 베트남 현지의 탑 모델 수완란(Xuan Lan)과 베트남 진행자 휘카잉(Huy Khanh) 그리고 방송인 당코이(Dang Khoi) 가족의 출연한다.

또 SBS는 “이번 '베트남판 오마베' 제작과 같이 자체 제작 역량을 직접 활용하는 사업을 태국, 미얀마 등에 이르는 동남아 국가로 확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의 닷비엣(Dat Biet), 미얀마의 포레버그룹(Forever Group) 등 현지 최대 미디어 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로 향후 공동제작 및 부가사업 등의 통합 미디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12월부터 방송되는 베트남판 ‘오마베’에 대해 큰 자신감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오마베'를 통해 베트남 시청자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의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SBS는 해외 방송사들과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현지 한류 콘텐츠 및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BS는 이미 중국에서 '런닝맨', '정글의법칙' 등의 공동제작으로 SBS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엔 미주, 유럽시장에도 '판타스틱 듀오', '인생게임-상속자'의 포맷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는 등 글로벌 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