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11월 미국 출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만훈)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손잡고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오는 11월 미국에 출시한다.

램시마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내 독점 유통권을 가진 화이자와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초도물량을 출하했다.

미국은 공보험 시장과 사보험 시장으로 양분된다. 의약품 공시가격은 존재하지만 보험사와 병원 간 약가협의가 필요하다. 화이자가 보유한 시장 영향력을 고려할 때 약가 협상 과정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사보험 시장에서도 의료비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시장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램시마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에서만 5조원 이상 시장을 형성한다. 같은 적응증을 가진 TNF-알파 억제제(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도 적용된다. 관련 시장은 미국에서만 20조원이 넘는다. 레미케이드(존슨앤존슨), 휴미라(애브비), 엔브렐(암젠) 등이 분점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