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발자컨퍼런스 `데뷰` 키워드 살펴보니…머신러닝·빅데이터 화두

네이버 개발자컨퍼런스 `데뷰` 키워드 살펴보니…머신러닝·빅데이터 화두

네이버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가 24~2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데뷰는 올해 9회째로 매년 국내외 IT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개발자 2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행사다. 이달 6, 7일 진행된 2700명 규모 사전참가 신청이 각각 54초, 26초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데뷰는 총 44개 세션 발표로 구성된다. 네이버 데뷰 홈페이지에 제시된 세션 관련 주제(Topic)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10개다.

`웹` `모바일` `검색` 등 기본적인 단골메뉴가 여전한 가운데 `머신러닝`이 새로 포함됐다. 머신러닝은 2014년 행사 때는 딥러닝과 함께 17개 주제 중 하나로 제시됐지만 지난해에는 빠졌다.

올해 상반기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바둑대국으로 인공지능(AI)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데뷰 홈페이지에서 머신러닝 주제를 택하면 관련 발표세션이 11개나 나온다.

`빅데이터`도 데뷰 단골 화두로 자리잡는 추세다. 지난해 비중있게 다뤄진데 이어 올해도 10개 세션이 빅데이터 관련 내용이다.

네이버 개발자컨퍼런스 `데뷰` 키워드 살펴보니…머신러닝·빅데이터 화두

지난해와 비교하면 `웹스케일링 컴퓨팅` `테크 스타트업` `오픈소스`가 올해 주제 분류에서는 제외됐다. 관련 내용 자체가 배제된다기 보다는 용어 정의나 영역 분류 과정에서 다른 주제어로 대체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포함된 `로봇`은 올해는 `로보틱스`로 다뤄진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갖춘 국내외 IT기업 엔지니어들의 개발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