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모텔에서 호텔까지...종합 숙박 앱으로 재탄생

야놀자 로고 <전자신문DB>
야놀자 로고 <전자신문DB>

야놀자가 대규모 개편으로 종합 숙소 예약 앱으로 거듭난다. 기존 모텔 중심에서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숙박 유형별로 정보 확인과 예약이 가능하다. 중소형 숙박 인식 개선과 함께 종합 숙박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야놀자는 19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기존 야놀자 앱 서비스 범위를 모텔에서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까지 넓혔다고 밝혔다. 모텔로만 보던 정보를 숙소 유형을 선택하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사용자를 위해 기존 앱도 유지된다.

중소형 숙박을 여행, 출장 등을 위한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종합 숙박 서비스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숙소 유형을 사전에 계획하고 숙소를 예약하는 고객 사용 패턴을 고려해 모텔 숙소 정보만 제공하던 것에서 모든 유형 숙소를 보고 선택하도록 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브랜드로 통합해 이용자 혼란을 방지한다. 마케팅 등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는 `야놀자 펜션` 등 숙소 유형 별로 앱을 출시해 숙소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앱이 나뉘다보니 이용자 사이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 개인별 맞춤형 숙소, 진행 중인 지역 축제와 이벤트, 지역에 특화된 숙소를 추천해준다. 기획전, 할인 숙소, 공통 테마 숙소도 알려준다.

이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 가능한 숙소만 골라서 보기가 가능해졌다. 숙소 유형을 탭으로 이동하며 숙소를 선택한다. 예약가능 버튼 해제 시 예약하지 않고 입실하는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지름길 리스트(숏컷탭)로 지역에 따라 산재된 신축 오픈, 마이룸, 인기 숙소 등 리스트를 한눈에 파악한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개별 이벤트를 모아 보는 게 가능하다.

숙박뿐 아니라 다양한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O2O 얼라이언스`에 속한 앱 정보를 제공해 숙소 주변 즐길거리를 안내한다. 대도시, 도별 핫플레이스를 선정한다. 유용한 여행 팁을 제공한다. 떠나고 싶은 장소 추천도 앱 상단에 노출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대규모 업데이트는 야놀자 새 도전을 알리는 신호”라면서 “국내 종합 숙박 O2O 기업으로 성장한 야놀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전역에 걸쳐 숙박 시장 현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 <전자신문DB>
이수진 야놀자 대표 <전자신문DB>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