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싱가폴 소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국제금융공사(IFC)와 신흥국 공동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IFC는 1956년 7월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신흥국 민간기업에 투자 및 대출을 해준다.
국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 등과 함께 세계은행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IFC는 △아시아 등 신흥국 내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금융주선 기회 창출 △금융기관 공동투자 및 정보 공유 등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달 27일 IFC AMC(Asset Management Company)가 운용하는 5억달러 규모 `IFC Financial Institutions Growth Fund`에 3000만불 투자를 약정했으며, 이를 활용해 신흥국 금융기관에 대한 간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향후 IFC가 추진하는 우량 프로젝트에 참여 기회 확대 외에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시 신흥국 금융기관에 대한 양질의 M&A정보 및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60년에 이르는 IFC의 투자경험, 방대한 전문인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투자를 통해 다양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흥국 금융기관 및 현지 기업에 대한 방대한 전문 정보와 다양한 금융노하우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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