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열흘 만에 파업철회, 지도부 선언에 반발하며 조합원 1명 '자해소동'
화물연대 파업 철회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물연대가 열흘 간 이어져오던 운송거부 총파업을 오늘(19일) 전격 철회키로 결정했다.
화물연대 이광재 수석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부산 신항에서 열린 화물연대 총회에서 이와 같이 전했다.
이 수석부본부장은 "현 시간부로 화물연대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으로 돌아가 본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연행된 조합원 모두 무사히 현장에 복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논의된 내용을 이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물연대 소속 일부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파업 종료 선언에 반발하기도 했다.
한 조합원은 흉기를 들고 단상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흉기로 3차례 긋고 마이크를 뺏은 뒤 "투표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어딨냐"고 소리를 치며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