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기름값도 들썩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산유국 감산 합의 기대 등으로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상승세를 탓기 때문이다.

자동차 주유모습. ⓒ게티이미지
자동차 주유모습. ⓒ게티이미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7.7원 상승한 ℓ당 1418.6원, 경유는 8.1원 오른 1213.2원, 등유는 5.4원 오른 790.5원을 기록했다. 기름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지역별로 서울이 ℓ당 1529.5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ℓ당 1393.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서울과 광주의 가격차는 136.2원이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원유 가격 부양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입장이 나오면서 소폭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센트(0.4%) 오른 배럴당 50.85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1%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9센트(0.8%) 상승한 배럴당 51.7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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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중국 경기 지표 호조,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산유국 감산 합의 기대 등으로 국제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오피넷]

국제유가 상승에 기름값도 들썩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