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당뇨병 위험 2배,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식욕 자극 '오히려 과체중 된다'

탄산음료 당뇨병 위험 2배,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식욕 자극 '오히려 과체중 된다'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요세핀 뢰프벤보리 박사 연구팀이 성인 2천 8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특히 200㎖ 탄산음료를 하루 5번 마시는 사람은 2형 당뇨병 위험이 10.5배, 1.5형 당뇨병 위험이 3.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식욕을 자극, 특히 설탕이 들어있는 단 음식을 많이 먹게 돼 결국 당뇨병의 위험요인인 과체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인공감미료가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려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도당 내성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뢰프벤보리 박사는 설명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탄산음료가 1.5형 당뇨병 위험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가면역반응 검사에서는 탄산음료와 자가면역반응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