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 중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올초 알뜰폰 시장 정체기에 기본료 0원 요금제를 출시해 붐을 일으켰다. 기본료 0원에 무료 음성 50분까지 제공하는 A제로 요금제와 월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A6000 요금제, 월 2500원에 음성100분, 문자 400건을 제공하는 A2500 요금제를 출시했다. 우체국에 하루 평균 약 8000여명의 가입자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차별화 전략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2008년 판매채널 확장을 위해 알뜰폰 최초로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고, 보건복지부와 사회서비스 선도사업 협약을 체결해 복지 사업도 추진했다. 치매노인과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인 `아띠`를 개발, 치매 노인 및 아동에게 배포해 실종 시 위치추적을 통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10년에는 이비와 택시 카드기 모뎀 공급 계약을 맺었고, 2011년 대구 신교통카드 모바일 분양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망을 확대했다. 2012년에는 선불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일본 에이야와 유심카드 사업 제휴를 체결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2013년 할부금융상품을 론칭하며 새로운 통신 상품도 개척했다. GS리테일과 계약 체결 후 전국 8000여개의 GS25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했다. GS리테일의 경우 전국 GS25에서 보다 편리하게 유심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심카드를 배포했다. 고객이 신청만 하면 바로 1시간 이내 개통이 되는 `바로개통 유심`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알뜰폰 최초로 신한카드와 제휴, 알뜰폰 전용 제휴 신용(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기존 KT망만 제공해오던 서비스 망을 확대하기 위해 SK텔레콤과 도매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뜰폰 약점인 접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00여개 오프라인 전속점이 전국에 있다. 연말 150개 목표로 확장 중이다.
군산, 대전, 전주 3곳에서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고객서비스 요원을 가입자 1만명당 4.5명까지 배치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고 노력, 알뜰폰 선두자이자 개척자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