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과 서울시가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임대주택 태양광 대여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26일 서울시청에서 체결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가 지정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태양광 설치용량을 우선 배정하고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를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설치비용을 지원해 4개 지역 공공임대주택 약 2000세대 규모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은 연간 약 12만2000㎾h 전력을 태양광발전설비로 충당하고, 단지당 4500만원의 태양광대여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단과 서울시가 이번 협약을 맺은 이유는 공공임대주택은 일반주택에 비해 태양광대여사업 시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전기사용량이 적어 태양광대여를 통한 전기료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비할 뿐 아니라, 선투자를 해야 하는 태양광 설비 업체도 투자비 회수를 확신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