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BJ 상업 방송 송출료를 없애고 BJ와 시청자 지원을 확대한다.
아프리카TV는 26일 상업 방송(Branded Contents)에 별도 비용, 수수료, 호스팅비 등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 BJ는 상업방송 전에 반드시 아프리카TV와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 이용자를 위해 지나친 상업성과 불법 형태 방송은 사전에 심의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반BJ뿐 아니라 베스트BJ가 다른 플랫폼에 별도 개인방송을 해도 제한이나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아프리카TV 혜택과 지원을 받는 베스트BJ만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 그대로 동시 전송하지 못한다.
BJ와 이용자 지원책을 확대한다. 11월 1일부터 연간 최소 5억원 콘텐츠 제작 비용을 개별 BJ에게 지원한다. 같은 날부터 모든 신입 BJ에게 최초 별풍선 누적 수입 100만원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오픈 스튜디오를 설립해 BJ 오프라인 창작활동과 원활한 이용자와 소통을 돕는다. 서울 홍대와 부산을 시작으로 순차 확대한다. 구체적인 오픈 스튜디오 모습과 운영방침은 12월 15일 BJ대상에서 공개한다.
12월 1일부터 모든 BJ에게 4000K 화질을 무료 제공한다. 방송 스튜디오 솔루션 경량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1080P 해상도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이용자 대상 시험 방송을 시작한다. 순차적으로 모든 이용자와 BJ에게 확대한다.
아프리카TV는 “한동안 이용자 목소리를 듣는 데 소홀했다”면서 “`이용자가 주인 되는 방송`이라는 아프리카TV 서비스 철학은 변함없다. 이용자 지혜를 믿고 이용자만 바라보고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