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악기와 만난 새들의 이야기 음악극 '봉장취', 성원에 힘입어 재공연 예정

전통악기와 만난 새들의 이야기 음악극 '봉장취', 성원에 힘입어 재공연 예정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국내 무대를 넘어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어린이 음악극 '봉장취'가 오는 11월 2일부터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올해 초, 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의 대상을 비롯하여 최고인기상, 연출상, 여자연기상까지 무려 4개 부분의수상을 석권한 '봉장취'는 지난 7월에 개최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참가작으로도 전일 매진의 기록을 달성하며 꾸준히 국내 무대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극 '봉장취'는 봉황에 관한 이야기는 사라지고 음악만 전해지고 있는 전통음악 ‘봉장취’를 토대로 새로운 새 이야기를 창작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복원한 공연이다. 사라진 이야기 대신 ‘뻐꾸기’가 어른이 된 이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넓적부리황새 ‘슈빌’이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에게는 무한 상상의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신나는 전통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재기 발랄한 새들의 이야기는 전통적인 장단과 리듬의 변화, 음의 높낮이 등 소리변화와 더불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이 더해져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아빠와 함께 공연 관람시 아빠의 티켓을 1,000원으로,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관람시에는 1명의 티켓을 1,000원으로 하여 온가족이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봉장취'는 어린이청소년극을 전문으로 하는 남인우 연출과 극단 북새통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판소리극 <사천가>, <억척가>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연출가 남인우는 극단 북새통과 함께 <가믄장아기>, <달도달도밝다>등 아동청소년극을 창작 공연하였다. 이들은 13년 동안 서울어린이연극제에서 수상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아프리카 등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축제에 초청된 전문가들이다. 음악극 '봉장취'는 2015년 전주소리축제, 2016년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 2016년 춘천인형극제에 공식초청되어 국내외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해외에서는 2015년 9월에는 유럽 덴마크 어린이 청소년극단 ‘Batida’의 초정으로 코펜하겐 등 덴마크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7년에는 러시아 Novgorod Kings Festival에 초청되어 공연할 예정이다.

전통악기와 여러 소품을 통해 뻐꾸기와 넓적부리 황새의 삶을 투영해 아이들에게 꿈, 또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은 음악극 '봉장취'는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11월 2일(수)부터 11월 13일(일)까지 평일(월요일제외)과 토요일은 15시, 일요일 11시 15시(13일은 11시만 공연)에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