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한국에서 개최한 `쿠바위크` 답방 차원이다. KOTRA에 따르면 한-쿠바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인 74개사 경제사절단이 쿠바를 방문한다.
행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수입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협업했다. 종근당, 세아스코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8개사도 참가했다.
쿠바 방문을 맞아 KOTRA는 한국수입업협회와 함께 유망 수·출입 품목 발굴을 위한 무역조사단을 파견했다. LG생명과학 등 5개 기업으로 구성한 의료바이오 사절단도 파견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쿠바 내 31개 의약·바이오 기업 지주회사인 바이오쿠바파르마와 의약품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코리아위크와 쿠바위크를 상호 교차 개최하는 등 올해 한-쿠바 경제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협력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인프라 건설, 식품, 관광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쿠바시장 진출 활로를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