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나 홀로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안심산행 알리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안심산행 알리미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지리산 등산객 위치를 지정된 보호자에게 실시간 휴대폰 문자(SMS)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청소년,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 지리산을 탐방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호자가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안심산행 알리미`를 설치한 뒤,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 수신자로 지정하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장 돌연사 발생위험이 큰 지리산 탐방로 4곳에 `심장 안전쉼터`도 최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심장 안전쉼터는 중산리-칼바위-천왕봉 구간 중 중산리 1.2㎞ 상단 칼바위 삼거리에 1곳을 비롯해 로터리대피소-천왕봉 2㎞ 구간 중 천왕샘, 마당 바위, 다목적위치표지판 05∼08지점 개선문 아래 등에 있다.
심장 안전쉼터는 비상구급함, 심폐소생술 요령, 자가진단 심장체크, 자동 심장 제세동기 등을 갖췄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는 산행 중 자신의 심장박동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김임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혼자 또는 여성끼리 산행하는 경우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와 심장안전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게 지리산을 탐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