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는 전체 제조업의 10.7%, R&D 정부 예산은 고작 1.8%`
한국자동차공학회(KSAE)는 친환경자동차 정부 R&D투자 방향 제안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미래동력포럼`을 11일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자동차 산업 중요성 대비 열악한 R&D 개선을 위해 자동차 업계와 학계가 마련한 행사다. 미국만 해도 거대 자동차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R&D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의 R&D 지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 역시 혁신프로그램(SIP)을 통해 내연기관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신연소 자동차 엔진기술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와 학계는 이날 포럼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R&D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장기 기술 로드맵 설정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동차 기술·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포괄적이고 합리적이며 일관된 로드맵 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친환경자동차 정부 R&D 투자 방향 선정에 있어서 친환경성, 에너지 안보, 기술성, 경제성 분석을 통해 각 기술별 예산 사용에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